타이슨 퓨리(영국)가 자신의 본 무대인 복싱 링에서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에게 굴욕을 맛봤다. 퓨리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복싱 10라운드 경기에서 은가누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기긴 했으나 퓨리 입장에서는 역대급 굴욕적인 경기였다. 이번 경기는 UFC 챔피언 출신이지만 단 한 번도 복싱 경기를 가져본 적이 없는 은가누의 링 데뷔전이었다. 경기 전 예상으로는 퓨리가 단 한 대도 맞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경기 시작 직후는 예상대로였다. 은가누는 퓨리의 노련한 복싱 스킬과 스피드에 고전했다. 계속 펀치를 허용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1,2 라운드 모두 주도권을 내주던 은가누는 3라운드에 반격에 나섰다. 퓨리가 은가누..
종합격투기 UFC 미들급 최강자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무너졌다. 션 스트릭랜드는 10일(한국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293: 아데산야 vs 스트릭랜드'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 출전, 챔피언 아데산야에 판정승을 거두며 왕좌를 빼앗았다. 경기전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경기 주도권은 스트릭랜드가 쥐게 됐다. 그는 시작부터 접근전을 펼치며 1라운드 막판 오른손 펀치를 얼굴에 적중시켰다. 휘청거리는 아데산야에게 스트릭랜드는 연타를 퍼부었다. 1라운드 종료 후 스트릭랜드의 머리 쪽 타격 숫자는 27개였다. 이후 승부는 스트릭랜드가 주도했다. 경기 내내 아데산야를 철창에 몰어넣고 주먹을 날렸다. 아데산야가 반격했으나 스트릭랜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스트릭랜드는..